얼마전 기타픽업 교체와 친구의 수제기타 세팅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본인 기타의 고질적인 부분을 매니저님께서 해결(픽업 밸런스와 너트 조율)해 주셨는데 수리금액이

적게 나와 넘 미안해서 일부러 기타줄과 스트링클리너를 함께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본론으로 제가 자마올솔기타(WS-D100MR)와 2012년에 연을 맺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요.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민끝에 큰맘 먹고 연습용 또는 올솔기타 부재시 대체용으로 컷어웨이바디기타인

WS-A50KC 또는 NS-RC를 한대 더 구입하려 매니저님께 상담을 요청했는데...

상담중 매니저님께서 구입하면 반드시 후회할거라며 극구 만류하셔서 그냥 포기를 했습니다.

기타가 좋지 않다는게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올솔기타의 소리와 울림에 길들여져 있는 상태에서

탑솔기타를 연주하게 되면 약간의 아쉬운 점을 분명 느낄거라고 하시면서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영업을 하는 입장이라면 분명 한대라도 더 팔려고 해야 할텐데 향후에도 기타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야 하는 고객에게 옳고 그른점은 분명히 알려 드려야 한다는 매니점님의 말씀에 찌~인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들과 평소 악기와 관련된 질문을 올리면 늘 친절하고 명확하게 답을 주시는 매니저님께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날 상담 이후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올솔기타에 더욱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친절한 목소리로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시는 매니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니저님, 나중에 곤드레나물 조금 보내 드릴게요. "GUITAR & GEAR" 번창하세요!